2015년 5월 19일 화요일

갤럭시S6 엣지의 '엣지'는 디자인일까, 기능일까?

사진 인용 : Al Gadget
기존의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자인, 제조업의 혁신이라고 할 만큼 어려운 기술이며 중국 기업을 포함해 어느 기업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디자인.

분명 갤럭시S6 엣지는 새로움을 선보였고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아름답기까지합니다. 갤럭시S6 엣지 디자인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갤럭시S6 엣지의 '엣지'는 디자인인가 아니면 기능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애플은 아이폰6를 내놓으면서 4.7인치와 5.5인치, 두가지 사이즈로 내놓았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순전히 '기능'에 달려 있었습니다.


사진 인용 : Erik Mörner

동일한 디자인에 크기만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사용 환경과 패턴에 따라서 손에 착 감기는 아이폰6를 택하거나, 패블릿으로서 아이폰6 플러스를 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조금 다릅니다. 화면의 크기도 같고, 디자인도 거의 같습니다. 다만 끝이 휘어있느냐 아니냐로 나뉠 뿐입니다.

갤럭시S6는 일반 스마트폰과 다를바가 없는 삼성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이지만, 갤럭시S6 엣지는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호한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이기도 하고, 나름대로 아름답기도 한데, 그렇다고 해서 가격도 더 비싼 '엣지'를 왜 선택해야 하는지 모르는 소비자들이 있는 것이죠.

사진 인용 : dino slash

디자인을 보고 선택_
소비자들 가운데는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면 디자인을 보고 선택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갤럭시S6 엣지가 바로 그런점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데요. 굳이 엣지에 새로운 기능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디자인이 예뻐서 구매하는 것이고, 그것으로 이전의 스마트폰과 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디자인만 보고 구매하더라도 아무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개인의 선택이고, 기호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능을 보고 선택_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 가운데는 새로운 디자인만이 아닌, 새로운 기능을 기대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엣지를 추천하기에는 모호합니다. 갤럭시노트4 엣지와는 달리 갤럭시S6 엣지의 엣지는 순전히 '엣지'로서의 기능이 사실상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갤럭시S6 엣지를 보게 된다면 엣지 부분이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해상도 역시 기존의 폰과 동일해서 앱을 실행하면 엣지의 기능은 사실상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엣지의 부분을 따로 사용하기에는 해상도가 맞지도 않고, 충분히 크지 않아서 답답하기도 합니다.


사진 인용 : Erik Mörner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노트4 엣지보다도 부족한 엣지 기능을 홍보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 자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결국 새로운 기능을 기대하고 갤럭시S6 엣지를 찾으려 한다면 정답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모든 디자인에서 기능을 기대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항상 디자인 속에 기능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진 인용 : Maurizio Pesce

때로는 아름다움을 위해서 디자인이 존재하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존재하는 디자인도 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S6 엣지의 '엣지'는 사실상 디자인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올바를 것입니다. 실질적인 플렉서블과 폴더블로 넘어가는 과도기형 제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2년이 걸릴지 3년이 걸릴지는 몰라도,
향후 접히는 스마트폰, 말아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나올때 그 초기 모델로서 갤럭시S6 엣지를 소개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엣지의 '엣지'는 기능에 있어서는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분명 디자인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간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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