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Aaron Yoo
LG G4에 대한 가장 기억에 남는 스펙이라면 단연 f1.8 값을 가진 카메라 성능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뿐이었습니다.삼성전자가 F1.9로 아이폰을 능가한다고 했음에도 여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카메라가 아닌 디자인과 삼성이라는 브랜드이듯, 엘지는 포인트를 잘못 짚고 있기 때문입니다.
LG G4는 분명 제대로 만든 스마트폰일지 모릅니다. 최고사양인 스냅드래곤 810을 택하는 대신, 최적화를 통한 808 탑재도 어쩌면 좋은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메라 성능만 놓고 보자면 여느 스마트폰을 능가하는 성능임에는 틀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적인 것을 제외하자면 다른 폰과 LG G4가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유는 여전히 아이덴티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엘지폰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그것이 카메라일까요? 아니면 독창적인 디자인일까요, 편리한 인터페이스일까요?
어느것 하나 엘지만의 것이 없습니다. 엘지가 채택하는 스펙은 불과 몇 달이 지나지 않아서 중국산 스마트폰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샤오미는 이미 LG G4를 넘어서는 미 노트 프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엘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UI도 제대로 없으며,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G시리즈는 그저 이전의 엘지가 아니라는 것 뿐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 구매하고 싶은 폰으로서 삼성을 제외하자면 늘 상위에 오르기는 할지 몰라도 더이상 엘지만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는 없는 것이죠.
어느것 하나 엘지만의 것이 없습니다. 엘지가 채택하는 스펙은 불과 몇 달이 지나지 않아서 중국산 스마트폰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샤오미는 이미 LG G4를 넘어서는 미 노트 프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엘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UI도 제대로 없으며,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G시리즈는 그저 이전의 엘지가 아니라는 것 뿐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 구매하고 싶은 폰으로서 삼성을 제외하자면 늘 상위에 오르기는 할지 몰라도 더이상 엘지만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는 없는 것이죠.
photo : Aaron Yoo
언제든 삼성이나 다른 기업의 제품으로 갈아타도 아쉬움이 없다는 점, 독창적인 아이덴티티와 엘지폰만을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비교우위가 없는 것입니다.그럼에도 엘지는 이번에도 카메라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부면에서의 발전도 있었겠지만 지속적으로 카메라 성능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펙상으로는 애매한 포지션에 놓인 LG G4를 선뜻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엘지가 자랑하는 카메라 성능은 머지않아 삼성과 애플에서 쉽게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엘지는 여전히 카메라만을 강조하며, '이렇게 훌륭한 카메라가 있으니까 구매해줘'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외신들도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엘지 G4의 카메라가 훌륭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것이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어 줄 것인가를 고민하자면 여전히 물음표가 남습니다.
소비자들도 묻고 있습니다. '폰을 만들던지 카메라를 만들던지 한 가지만 하라'고 말이죠. 카메라는 한 요소일 뿐입니다. 그것이 스마트폰의 전체를 의미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미 어지간한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막 쓰기에 손색이 없을만큼 잘 나옵니다. 그런데도 엘지는 카메라가 스마트폰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 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엘지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다른 부연설명 없이 '엘지'라서 구매하도록 만들기 이전에는 엘지의 위기와 소비자들로부터의 외면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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