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8일 금요일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착신 100분 미달시 서비스 중지' 갑의 횡포


KT에서는 새로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언론에서도 많은 조명을 하고 있으며, 이용자들도 어떠한 혜택이 있는지를 알아보느라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통신사들의 새로운 요금제와 서비스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이번 KT의 새로운 요금제는 문제가 많아 보였습니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착신 전화를 100분 이상 채워야 한다는 것인데, 이게 무슨 말일까요? 쉽게 말해서, KT의 새로운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걸려온 전화를 적어도 100분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발신 전화를 많이 하는 패턴을 무시한 채, 소비자에게 특정한 행동을 강요하는 것으로서 기존의 요금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조건이었습니다.




월 2만원부터 9만원까지 다양한 데이터 용량에 따라서 출시된 새 요금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제한 통화를 어떻게든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스팸 이용을 막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흔히 스팸으로 악용되는 사용자 계정의 경우 발신 통화만 있기 때문에 이러한 스팸 이용자들을 걸러내기 위해서라고 변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이용자라고 하더라도 '모두' 100분 이상의 착신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항을 넣은 것은 분명 고객들의 불편을 유발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제기되자 KT에서는 부랴부랴 100분 미만일 경우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면 된다고 하지만 결국은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100분 착신전화 조건이 '발신 통화가 1,000분을 넘으며 동시에 착신 통화가 100분 이하인 훨이 2회 이상인 경우'로 수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처음부터 황당한 조건을 걸고 넘어지며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다음 포스트를 통해서는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KT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진짜 문제점을 파헤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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