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8일 금요일

'누가 아이폰을 사는지 보라' 중국에서의 충격적인 조사 결과


아이폰은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도 42%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는데요. 그러나 미국을 뛰어 넘은 중국 시장이 더욱 눈에 뛰었습니다.

흔히 중국의 신흥 부자들이 아이폰 구매에 열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포춘지의 필립 엘머 드윗은 '누가 아이폰을 사는지 보라'는 기사를 통해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발표에 의하면, 중국 내에서 그것도 연 평균소득이 650달러도 안되는 중국인들이 구매하는 폰 가운데 무려 25%가 아이폰이라는 것입니다.

즉, 연 소득이 한화 기준 70만원도 안 되는 중국인들이 100만원도 넘는 아이폰을 구매하는데 열을 올린다는 결과가 나온 셈입니다.


최근 중국 내에서 증가하는 아이폰의 점유율은 분명 중국의 신흥 부자들과 늘어나는 중산층의 효과임은 분명하지만 저소득층 가운데서도 아이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해당 조사에 의하면, 연 650달러 수준의 수입 계층 가운데 아이폰 판매는 올해 1분기 25%를 차지했으며, 이 수치는 1년 전과 비교할 경우 무려 1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연 소득이 320달러 수준에 그치는 중국인들도 아이폰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월 수입이라고 하더라도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한가 의문이 들 정도였지만 전혀 게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애플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여러가지 조사들이 있었는데, 차이나 리얼리티 리서치의 보고에 의하면 '만약 돈을 더 사용할 수 있다면 어디에 쓰고 싶은가'라고 질문을 하자 중국인 가운데 54%가 전자기기를 꼽은 것입니다.
   


더구나 이어진 질문에서 어떠한 브랜드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애플'을 선택한 중국인들이 무려 68%에 달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줬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도 이해가 힘든 상황이지만, 중국내에서의 애플 사랑은 누구도 말릴 수 없을 것 처럼 보입니다.

연 소득이 채 40만원이 안 되는 중국인들조차도 아이폰이 없어서 구매하지 못할 정도라고 하니, 전자기기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랑이 도를 넘은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누가 아이폰을 사는지 알게 된 지금, 중국이라는 나라는 일반적인 경제학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데요. 과연 이러한 중국의 애플 사랑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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