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5일 금요일

자동차도 반값? 중국발 샤오미 쇼크, 자동차 가격 대전 발발

 사진 인용 : 오토타임즈
샤오미는 '저렴함'과 '젊음'의 이미지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그동안 싼게 비지떡이라는 이미지를 가져왔던 중국 기업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띄고 있는데요.

이러한 샤오미 쇼크는 IT산업 전반으로 넘쳐나며, 가격 경쟁뿐만 아니라 스펙 경쟁에서도 도저히 넘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러한 샤오미 쇼크가 자동차까지 번지며 전방위적인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어서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2015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서 공개된 여러 종류의 중국 자동차들은 더이상 이전의 중국산 자동차가 아니었습니다.


 사진 인용 : 오토타임즈

상당히 끌어올려진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서서 올해 처음으로 북미 시장까지 진출하기 때문입니다.

IT 기업들은 누구나 알겠지만, 제법 잘 나가는 디자인과 스펙을 중국 기업들이 모조리 베껴서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절반도 안되게 판매하며 시장을 싹쓸이하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자동차 역시 기존에 '짝퉁' 논란을 넘어서서 자체 기술력까지 탑재하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더구나 중국 업체들은 막강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끌어모은 자금을 토대로 거대한 자동차 회사를 통째로 구매해버리기도 하는데요.



사진 인용 : 오토타임즈

지리 자동차라는 중국 회사는 볼보를 2010년에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서 중국 공장도 추가로 건설하기도 했는데요.

물론, 최근까지도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의 목표는 내수 시장에 그쳤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IT제품과는 달리 자동차에 대한 신뢰는 아직 쌓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품질이 인증받기 시작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공략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체급의 SUV의 경우 국내 투싼 대비 1,000만원이나 더 저렴하며 더 비싼 해외 자동차 업체와 비교하자면 절반도 안되는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것입니다.

품질 및 디자인, 가격적인 장점에 AS까지 탄탄하게 보장이 된다면, 인기가 없는 것이 더욱 신기할 정도로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자신들의 자동차에 대한 신뢰심을 얻기 위해 막대한 자금과 노력을 쏟아붙고 있습니다.


사진 인용 : 오토타임즈

해외 자동차 브랜드를 통째로 사들여서 중국 내 공장을 통해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을 택하는가 하면, 자체 브랜드를 토대로 염가에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명품 자동차 시장에 대한 도전은 여전히 부족할지 몰라도,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중국의 공세는 어느때보다도 활발해 보입니다.

1,000만원이 넘게 차이나는 중국산 자동차. 고민해볼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요. 국내 자동차 기업들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더욱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