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2일 화요일

기업 시장에서의 아이폰 점유율, 안드로이드의 3배 '왜?'

 사진 인용 : Kārlis Dambrāns
일반 소비 시장이 아닌, 기업 시장을 기준으로 한 스마트기기 사용 비율을 따져보면 다소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다름아닌 아이폰의 점유율이 안드로이드폰의 3배가 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의 72%는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모바일 기기 관리를 하는 전문 회사인 '굿 테크놀로지'에서는 5월 11일에 무려 189개국에 이르는 국가에서 6200여개에 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조사 결과 기업용 스마트폰으로서 72%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겨우 26%에 그쳤는데요.


화면의 크기도 더욱 다양하고 기기도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이 기업 시장에서 외면받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업의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사용자 환경이 한몫을 했을 것입니다.

보안에 취약하고, 동기화가 복잡하고 어려우며, 어플의 질이 낮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반면 애플의 경우 단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여러 기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보안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나 법율, 교육, 금융 기업과 공공 기업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더욱 높았는데 교육계를 보자면 무려 83%가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교육 시장 역시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폐쇄적이라며, 호환이 힘들다며 외면받던 것에서 벗어나서, 완벽한 애플 중심의 생태계를 만든 결과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 인용 : Rodrigo Garrido
더구나 화면이 더욱 커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효과는 더욱 컸습니다. 더이상 안드로이드폰을 고집해야 하는 한 가지 이유가 더욱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교는 타블렛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 무려 81%의 점유율을 보인 것입니다. 비록 지난해의 90% 점유율 대비 9%의 하락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 시장에서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점유율은 무려 81%가 넘어섰지만, 기업 시장을 놓고 보자면 애플의 완승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애플 제품에 대한 신뢰는 일반 소비 시장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애플에게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교육 할인 및 혜택을 제공하는 애플, 그리고 단 하나의 플랫폼으로 승부하는 올인원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어간 것입니다.

시장을 읽을 줄 알고,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전에 그것을 제시하는 것. 이러한 비전이 지금의 애플을 만든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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