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에서 수백억원을 들여서 인수했던 틱톡이 사실상 국내 서비스를 중단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여 국내에서 카카오톡의 입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플래닛에서는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아닌 해외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국내 서비스 종료설에 대해서는 일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우선, 국내 틱톡 이용자층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서비스의 유지가 힘들다는 것과 국내 틱톡 서비스의 담당 인력이 거의 남지 않았다는 점을 볼 때 국내 서비스의 종료는 아니더라도 축소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12년 4월에 틱톡을 200억원 가량에 인수했던 SK플래닛으로서는 막대한 손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SK플래닛에서는 터키 이용자들이 400만명에 달한다며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인수, 그리고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에서 이러한 인수로 인한 실패 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동기라고도 볼 수 있는 2010년대 초반에 여러 서비스가 등장했고, 여러 서비스들이 춘추전국시대와도 같이 비슷한 서비스를 시행했었습니다.
태동기라고도 볼 수 있는 2010년대 초반에 여러 서비스가 등장했고, 여러 서비스들이 춘추전국시대와도 같이 비슷한 서비스를 시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이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 기업들은 아무리 대기업이 인수를 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물론, 카카오톡 역시 빼어나게 좋아서 지금의 카카오톡이 되었다기보다는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를 잘 탄 상황이었고, 이용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인 효과도 상당히 있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거대 기업인 네이버와 다음의 서비스를 뒤로한 채, 카카오톡이라는 신생 업체가 범국민적인 메신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는 점 또한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SK플래닛의 틱톡 인수, 그러나 국내 서비스는 사실상 종료가 되었고 해외로 눈을 돌린 상황입니다. 어쩌면 다음의 카카오톡 인수가 이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닌지, 규모의 경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IT기업의 현실을 보여주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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