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직원들을 상대로 '자사 휴대폰만 사용'하라며 공지를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도 암묵적으로 삼성폰을 권하기는 했지만 강요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직접적으로 공지가 내려오면서 직원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 아무리 직원이라고 해도 자신의 회사와 자신의 기호는 다른 것인데, 이것까지 강요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무선사업부 인사팀에서는 직원들에게 '갤럭시가 아닌 다른 휴대폰은 사용하지 말라'며 공지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공지를 하는 이유는 뻔하기 때문입니다. 자사 스마트폰 판매 비중을 높이거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실제로 한 직원은 회사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권장하는 것 자체의 취지는 이해를 하더라도 개인별 성향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굳이 일괄적으로 변경해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의 이와 같은 정책이 '직원'들을 위한 것이라면 몰라도, '회사'를 위한 것인 만큼, 이러한 권고는 직권 남용이며 강요일 것입니다.
직접적으로 회사에서 폰을 하나씩 증정하는 것도 아니고, 기존에 사용하던 폰이 어떤 것이든 삼성폰으로 변경하라는 것은 아무리 지원금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삼성의 이와 같은 정책이 '직원'들을 위한 것이라면 몰라도, '회사'를 위한 것인 만큼, 이러한 권고는 직권 남용이며 강요일 것입니다.
직접적으로 회사에서 폰을 하나씩 증정하는 것도 아니고, 기존에 사용하던 폰이 어떤 것이든 삼성폰으로 변경하라는 것은 아무리 지원금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대의 목표로서 1위를 수성하고, 애플과의 격차를 벌려야 하는 최대 과제가 주어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이와 같은 권고는 점유율을 올리는데 직원을 이용하고 남용하는 처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의 모바일연구소 임직원들은 적어도 한 대 이상의 '삼성폰'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모바일 사원증이 NFC 기능이 탑재된 유심칩을 넣을 수 있는 갤럭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회사에 들어가는 것 조차도 갤럭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 이와 같은 정책, 정말 신박한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직원들이 먼저 원해서 삼성폰을 구매하고 계속해서 이용하게 만들지도 못하는 걸까요? 왜 강요에 의한 삼성폰 구매를 할 수 밖에 없는지 삼성전자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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