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5일 일요일

갤럭시S6 예약 돌풍? 언론이 감춘 판매량의 진실


갤럭시S6의 예약판매가 시작되면서 언론에서는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했을까요? 생각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았는데요.

우선 갤럭시S6의 예약판매 초도물량 5,000대는 접수를 시작한지 9시간만에 모두 매진되면서 상당한 호응이 있었음은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기기들과의 비교도 필요할 것입니다.

   

갤럭시S6의 이와 같은 예약판매 속도는 지난 갤럭시S5나 갤럭시노트4보다는 상당히 빠른 속도였습니다. 지난 갤럭시S5는 3,000대를 예약판매하는데도 하루가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갤럭시S6를 갤럭시S4나 갤럭시S3와 비교를 하자면 초라한 수준이었습니다. 갤럭시S4를 예약판매했을 당시 SK만 놓고 보더라도 1만대가 1시간도 안되는 50분만에 모두 매진되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갤럭시S3와 비교를 하더라도 상당히 느린 속도임을 알 수 있는데요. 5,000대가 모두 매진되었다는 사실에만 집중하는 언론과는 달리 실제 이전 모델과 비교를 해보게 되면 생각만큼 폭발적인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6와 비교를 할 경우에는 더욱 초라한데요. 아이폰6의 경우 SK 텔레콤에서만 1만대가 1분만에 매진되었으며, KT에서도 1만대가 1분만에 매진되었고 예약판매 사이트가 접속이 힘들 정도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갤럭시S6의 예약 판매는 돌풍이라고 보기보다는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다고 할 수준인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6를 통해서 새로운 도약을 하려는 삼성전자, 그러나 나날이 줄어드는 프리미엄 시장과 포화 상태에 이른 스마트폰 시장, 또한 국내 단통법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이번 갤럭시S6를 통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갤럭시임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이러한 삼성전자의 시도가 성공으로 돌아갈지, 그저 미풍으로 그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번 갤럭시S6까지 실패를 할 경우 삼성전자가 입을 타격은 생각보다 클 것입니다. 과연 예약 판매를 넘어서는 돌풍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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