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1일 토요일

새로운 맥북을 사려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5가지 '사실들'

 
새로운 맥북은 그동안의 루머들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혁신에 가까웠습니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 새로운 맥북은 그 자체로도 훌륭했는데요.

하지만 새로운 맥북을 구매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들 역시 존재합니다. 실제 맥북의 성능이라거나 배터리, 혹은 실제 사용할 때 겪을 수 있는 불편한 점들 때문입니다.

   

새로운 맥북은 최초로 팬이 전혀 없는 팬리스 제품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미 팬리스 노트북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맥으로서는 첫 시도였습니다.

또한 최초로 포스터치가 탑재되었고, 최초로 단자가 하나밖에 되지 않습니다. 최초로 3가지 색상이 등장했으며, 또한 최초로 맥북에어보다 얇은 제품이 되었습니다.


배터리 실사용 시간은 '글쎄'
애플이 주장하는 배터리 타임은 9시간입니다. 그러나 해외의 유명 매체들이 전한 실사용시간은 생각보다 달랐는데요, 7시간 전후에서 실사용 시간이 결정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9시간이라는 것도 조건에 부합해야 나오는 시간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맥북 에어는 12시간을 지원하고 맥북 프로조차도 10시간이 되는 상황에서 기본 스펙 자체가 낮다는 것은 장시간 외부에서 작업을 할 때 아쉬움을 던져줄 것입니다.


멀티테스킹 작업은 '자제'
새로운 맥북으로 멀티테스킹 작업을 하려면 다소 자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팬리스 제품인 만큼 전력을 절약하고 시스템의 과부하를 막기 위한 설계가 되어 있는 만큼 멀티테스킹시에 작업 속도는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데요.

실제로 고화질 사진을 실행하고 여러 브라우저를 실행한 결과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졌다는 외신의 평가가 괜히 나온 것은 아니기때문입니다.


단일 포트는 예쁘지만 '답답'
새로운 맥북은 사상 최대로(?) 단촐한 구성의 단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이어폰 단자 하나, 왼쪽에는 USB-C타입의 단자 하나만 있기 때문입니다.

USB를 쓰려면 충전도 못하거나, 충전을 하는 중에는 USB를 쓸 수조차 없습니다. 이마저도 기본 상태에서는 일반 USB 잭을 꽂을 수 조차 없으니 불편은 가중될 것입니다.


기본형을 사기에는 '애매'
새로운 맥북의 가격이 나름대로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애플이 바라는 것은 결국 '옵션을 추가'해서 구매하라는 것이었나 봅니다.

옵션을 추가해서 1.3Ghz로 올린 CTO 모델이 기본형보다 무려 30% 이상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는 벤치 결과는, 다소 낮은 성능의 새로운 맥북에 더 투자를 하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럴 경우 가격은 200만원이 넘어가지만 말이죠.


메인 컴퓨터로 쓰기에는 '부족'
마지막으로, 새로운 맥북을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성능이라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휴대성을 위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맥북을 구매하는 가격이면 맥북 프로 레티나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께와 무게도 훨씬 줄어들었지만 성능은 낮은 새로운 맥북은 말 그대로 '휴대성'을 위해서 나온 제품이지 집이나 사무실에서만 사용하는 메인 컴퓨터로서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맥북을 구매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사항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역시나 구매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맥이기에, 맥북이기에, 애플이기에 구매하려는 마음이 자꾸만 생기는 것입니다. 지금껏 나온 맥북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가장 얇고, 가장 다채로운 색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새로운 맥북은 이미 구매하기 위해서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할 만큼 대기수요가 많은 상황입니다. 특히나 골드 버전은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본형 159만원, 고급형 199만원, 여기에 CPU를 추가하는데 또 몇 십만원이 추가되는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맥북은 잘 팔릴 것입니다.

이것이 애플의 힘이고, 지금까지 여러 단점들이 있었음에도 홀로 PC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여준 맥의 브랜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