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anki01
스마트폰이 태동기에 접어들었을 무렵, 애플의 아이폰은 그 중심에 서서 시장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기는 하지만 특히나 초창기에는 그 위력이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과 확연히 다름을 어필했고, 그러한 차이는 뚜렷하게 드러났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의 스펙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여전히 애플은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일까요?
누군가는 그이유로 디자인이 차별화된다거나, 운영체제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역시나 애플이라는 브랜드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브랜드 하나만으로, 또한 디자인만으로 이토록 오랜 기간동안 모두의 사랑을 받기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는 진짜 이유는 기존 소비자들을 버리지 않는다는 원칙에 있습니다. 즉, 기존 사용자들이 자신의 폰이 구형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고 그로 인해서 계속해서 좋은 가치를 그대로 가지고 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폰4를 구매한 소비자가 아이폰4s가 나와도 여전히 자신의 제품이 지원을 받으며 별 차이가 없음을 인지하게 하는 것이죠.
아이폰5 역시 아이폰5s로 그 텀을 이어갔으며 아이폰6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는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와 기존 제품에 대한 철저한 브랜드 가치의 지속이 있었습니다.
아이폰4를 구매한 소비자가 아이폰4s가 나와도 여전히 자신의 제품이 지원을 받으며 별 차이가 없음을 인지하게 하는 것이죠.
아이폰5 역시 아이폰5s로 그 텀을 이어갔으며 아이폰6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는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와 기존 제품에 대한 철저한 브랜드 가치의 지속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사용자들도 지속적으로 최신 기기와 동일한 지원을 받으면서 여전히 새 폰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이 효과적인 이유는,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투자한 가치를 그대로 받기를 바라는데, 그것이 1년도 안되어서 소멸되거나 밀려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들은 신제품이 등장하면 신제품에서만 가능한 기능을 만들어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결과 시장에서 독보적인 단 하나의 제품이 되려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기존 이용자들까지 버리는 결과를 가져온 결과 고객 충성도는 낮아질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기존 고객들이 다른 기업의 제품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photo : William Hook
애플은 그런점에서 철저하게 기존 고객 끌어안기 전략을 가지고 갔으며, 이러한 전략은 기존 고객들이 평균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18개월동안 꾸준히 이어지며 1년이 아닌 2년을 주기로 큰 변화를 가져오는 틀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1년마다 등장하는 신제품이 아닌, 큰 폭의 변화를 선보이는 2년의 텀은 소비자가 충분히 현재 제품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보안 장치인 셈입니다.
1년이 아닌 2년마다 출시하는 효과를 통해 기존 소비자들이 다시 아이폰을 택하게 만들고, 새로운 소비층까지 탄탄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가면서 점차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단단해지게 만드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왔던 애플.
어쩌면 이러한 차이가 다른 기업들과 지금의 애플을 전혀 다른 기업처럼 보이게 만드는 근본적인 차이였던 것은 아닐까요. 바로 이 속에 아이폰이 성공한 진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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