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6일 목요일

햄버거 먹으면 살 찐다고? 맥도날드만 먹고 17Kg 뺀 사연

 photo : Pamela Graham

햄버거, 피자, 치킨 등등... 맛은 있지만 다이어트와 건강에 있어서는 언제나 '적'과도 같은 취급을 받았던 음식들있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과도한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영양가는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인스턴트 식품들이 늘상 그렇듯,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온다는 것 역시 문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반하는 결과가 나와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 교사가 실험을 한 결과 3개월동안 맥도날드에서만 식사를 했음에도 오히려 다이어트를 성공한 것입니다.

미국의 아이오와에서 과학교사로서 일을 하고 있는 '존 시스나'는 혼자만이 아닌, 학생들과 함께 과학적인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우선, 맥도날드라고 해서 무조건 햄버거만 먹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맥도날드의 메뉴판을 잘 살펴보고는 영양분석표를 참고해서 하루 식단을 정했습니다.

아침에는 계란 두 개 및 오트밀과 맥머핀을 먹었습니다. 과도하게 많이 먹는 것이 아닌 적절한 만큼만 섭취한 것입니다.

점심때는 샐러드를 먹었는데, 흔히 하는 착각과 달리 맥도날드에서도 건강한 샐러드를 먹을 수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이러한 샐러드가 더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녁에는 치즈버거와 함께 감자튀김을 먹었습니다. 물론 실험을 하면서 다른 버거들도 많이 먹었으며 꼭 칼로리를 계산하며 먹지만은 않았습니다.

이 과학교사가 한 것은 또 하나가 더 있었는데, 다름아닌 매일 45분에 걸쳐서 걷는 것이었습니다. 과도한 운동이 필요했던 것도 아니고 단순히 걷기만 한 것입니다. 1시간도 안되는 시간동안 말이죠.

 photo :  jen collins

결과, 3개월이 지난 뒤 몸무게는 이전보다 17Kg이 빠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콜레스테롤 역시 249에서 170으로 줄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은 미국의 방송에서 소개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서 '어떠한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얼마나 먹는지, 운동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우리가 살이 찌는 이유는 우리가 선택한 것이지, 맥도날드와 같은 음식점 탓이 아니라는 말로 그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했습니다.

햄버거를 먹으면 살이 찐다거나, 무조건 건강이 나빠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제는 바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이 쪘던 이유는 운동하지 않아서이고, 얼마나 먹는지를 신경쓰지 않아서라는 점을 말이죠. 앞으로는 맛있게 먹고 건강한 습관을 길러서 다이어트를 성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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