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앱에 대한 사전 심사를 의무화하며, 이를 사람이 직접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 위한 장터인 플레이 스토어는 그간 악성코드, 해킹에 취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결국 구글에서도 특단의 대책으로서 사전심사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콘텐츠에 대한 연령 등급 심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되었고, 악성코드와 같은 합법적이지 않은 앱을 걸러내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5월부터는 기존 앱의 업데이트에 있어서도 심사를 적용할 예정으로서 더욱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레이 스토어 마켓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때 실시하게 되는 심사에는 별도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게 되는데, 무엇보다도 앱이 배포되기 전 악성코드, 해킹 등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소스가 포함되지는 않았는지를 심사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구글에서는 몇 달 전부터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사전 검수를 진행해왔지만, 기계적인 절차인 만큼 허점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서 이러한 절차의 변경으로 인해서 사용자들은 더욱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이 이처럼 정책을 변경한 이유로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판매하는 어플리케이션이 해킹이나 악성코드에 상당히 취약하며 정보 유출의 중심에 있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앱의 사전 심사는 애플에서 앱스토어 초창기부터 실시하던 정책으로서 결국 구글도 애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점차적으로 구글의 애플화, 애플의 구글화가 진행되면서 스마트폰 회사간의 격차가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5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