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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전세계적인 기업입니다. 대다수의 나라에서 검색 서비스를 독점하고 있으며 광고 시장까지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 역시 구글이 인수한 서비스입니다.
결국 전세계적인 인터넷 '공룡'은 구글인 셈입니다. 그러나 유달리 한국에서만큼은 구글이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검색은 최상이지만 컨텐츠를 모아서 보여주는 포털에 익숙한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낯설기 때문입니다.
국내 이용자들은 포털을 통해서 먼저 정보를 제공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무슨 이유가 있어서 포털에 접속하는 것이 아니라 포털이 무언가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포털에 접속하는 것이죠.
그러나 알다시피 구글의 메인화면은 컴퓨터로 보나, 모바일로 보나 모두 구글, 글자와 검색창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구글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검색 중심의 구글에서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검색된 검색어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1위는 어쩌면 예상가능했겠지만 '네이버'였습니다. 구글을 통해서 네이버에 접속했던 것입니다.
다음으로 2위는 '토렌트'였는데요, 파일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가 구글 전체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라니, 정말 엄청난 관심을 끄는 것 같습니다.
3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이었는데요. 토렌트를 제외하자면 이용자들이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또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기 위해서 구글을 이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인터넷 주소창에서 바로 '네이버'나 '다음'을 검색하는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가장 많이 검색되는 검색어가 되는 것입니다.
구글에서 4번째로 많이 검색되는 사이트는 밍XX로 불리는 음란 사이트라고 하는데요. 검색되는 정도는 네이버가 100번 검색될 동안 밍XX는 15번 정도라고 하니 상당히 많은 비중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 전체에서 2위가 토렌트, 4위가 음란 사이트인 것을 보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서 5위는 '구글'이었고, 6위는 '동영상' 7위는 'naver' 8위는 '여자' 9위는 '로또' 10위는 '날씨' 순서로 검색이 많이 되었습니다.
5위에 구글이 오른 이유 역시 주소창에 '구글'이라고 입력하면서 자연스레 순위가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신기한 검색어 순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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