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번에도 소리소문 없이 새로운 타블렛을 발표했습니다. 타블렛은 스마트폰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A 시리즈를 선보였는데요. 갤럭시탭 A라는 이름의 새로운 타블렛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열린 이벤트를 통해서 열렸지만 국내에서는 소식을 접하지도 못할 정도로 조용하게 열렸는데요. 당연하겠지만 메인급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조용하게 시장에 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탭 A의 경우는 알루미늄으로 된 디자인으로 마치 아이패드 미니를 연상시키는 뒷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면의 디자인은 예전부터 유지되어 오던 삼성 타블렛의 모습과 흡사했는데요.
4:3의 화면비율을 가진 1024x768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로서 화질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1.2GHz의 Cortex A53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이 제품이 보급형이라는 것을 다시금 각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램 역시 애매한 1.5기가 램을 장착하고 있으며, 카메라는 500만 화소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내장 배터리 역시 4,200mAh로서 보편적인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진 인용 : backpack mobile
이것으로는 어떠한 '특징'을 잡기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아이패드를 닮아 있는 디자인은 어쩔 수 없었고, 스펙은 그저 보급형에서 볼 수 있는 무난한 수준일 뿐이었습니다.
또한 갤럭시탭 3V라는 이름을 지닌 또 다른 타블렛이 발표되었는데, 이 제품의 경우는 스펙이 더 낮고 7인치의 작은 화면을 지닌 더 낮은 가격대의 제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카메라가 200만 화소가 장착되고 TN 패널이 들어가면서 초저가형임을 알 수 있는데요.
갤럭시탭 3V의 경우 말레이시아에서 출시가 되면서 저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변화라거나 발전이 없이 그저 스펙 돌려막기와 같은 방식이라는 점은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패드가 철저하게 한가지, 혹은 두가지 제품군으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사이 삼성전자와 다른 기업들은 다양한 기종으로 빈틈없는 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분명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은 전혀 다르겠지만, 2~3년 전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 보급형 타블렛이 삼성전자에게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더구나 낮은 스펙의 낮은 사용자 경험은 오히려 삼성전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의할 점이 필요해 보입니다.
소리소문 없이 출시된 새로운 타블렛, 갤럭시탭 A와 갤럭시탭 3V, 과연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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