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4일 수요일

책 안 읽는 한국, 도서정가제 때문? 사실은...

사진 인용 : 플리커 <wackystuff>

한국 사람들이 책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여가를 떠나고, 몸짱이 되기 위해서 운동도 많이 하고 오락도 많이 즐기지만 어느새인가 책을 읽는 비중은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것인데요.

서적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서적 구입비가 4년 연속 감소했고, 비교하자면 2003년 이후로 최저치로 떨어질 정도로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003년을 기준으로 매월 26,000원 가량을 책을 구매하는데 사용했다면, 이제는 18,000원으로 대폭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이나 전반적인 소비력을 기준으로 보자면 2배 이상 더 떨어진 셈입니다.

왜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 것일까요? 누군가는 도서정가제가 원인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미 도서정가제 이전부터 한국에서 책을 구매하는 비중은 나날이 줄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사실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 대신,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이미 많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검색으로 찾고, 스마트폰으로 언제나 무언가를 읽거나 보고 있으며 웹툰이나 소설, 드라마와 영화, 음악 등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죠.
   


자연스레 책을 구매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정보를 습득하거나 지식을 쌓는 활동을 중단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대신 노력해야 하는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도움이 되는 사이트를 저장해두고 자주 들어가서 정보를 얻거나, SNS나 여러 카페와 같은 곳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죠.

점차적으로 책을 멀리하는 한국, 그러나 지식과의 연결고리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지식을 찾고 발견하고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책으로 맛보는 지식의 즐거움을 대체할 수는 없을지 모릅니다. 가끔씩은 서점에 들러서 아무런 걱정 없이 책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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