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 제품의 가격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300달러대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30만원 후반대에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고급형으로 갈수록 가격이 난해하기만 했는데요.
실제로 유출된 제품의 경우 모델별로, 시계줄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더구나 도금된 애플워치의 경우는 가격이 무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엄청난 가격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즉, 금으로 된 애플워치 + 금으로 된 시계줄이 더해지면서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가격대가 나와버린 것입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애플이 생각하는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가 아닌 '명품 시계'와 같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명품 브랜드의 시계 회사에서 디지털화 시킨 기능을 추가한 시계를 내놓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애플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상상을 초월하기는 하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기본형의 경우 대중화를 위해서 30만원대로 출시했는지는 몰라도, 옵션을 조금만 더하게 되면 100만원은 가볍게 넘어가는 가격대, 그리고 금으로 된 제품은 일반적인 소비자들로서는 접하기 힘든 수준의 가격대를 선보인 것이죠.
이로써 애플이 생각하는 애플워치의 방향성이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1년마다 갈아치우는 제품이 아닌 진짜 명품 시계와 같이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스마트기기의 신제품 출시 주기는 6개월로 줄어들었는데요. 애플은 현재 1년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패턴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애플워치 역시 1년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Q. 2천만원이 넘는 애플워치가 팔릴 수 있을까요?
A. 두바이, 중국 신흥 부자들에게 애플은 '명품'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의 2030 세대 중에서 애플은 루이비통 등 유명한 명품 브랜드를 제치고 가장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수요는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1만대만 판매되더라도 2,000억의 수익이니 애플이 고급 시장을 제대로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Q. 1년이 지나면 구식이 되지 않나요?
A. 시계의 개념으로 접근을 하자면 굳이 신제품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구매해서 오래 사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이 될 필요성은 있을 것입니다.
과연 애플이 매년 신제품을 내놓으면서도 1~2천만원이 넘는 초고가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시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은, 이 가격이 진짜 유출된 가격인지 잘못된 정보인지는 8일 후에 공개될 이벤트를 통해서 지켜봐야겠지만, 수백만원대의 애플워치가 나온다는 것은 기정 사실인 만큼 어떠한 전략을 내세울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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