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애플의 극적인 세계 시장 1위는 놀라운 성과였습니다. 2개의 화면 크기를 가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같은 세대의 제품, 같은 스펙으로 나온 아이폰6만 가지고 올린 성과였기 때문입니다.
애 플은 전통적으로 1년마다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전 세대의 제품 가격을 내려서 저가형 시장까지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으로 애플은 예전부터 ‘저가형 아이폰'에서 중국 시장을 점령했었고, 이제는 고가형 시장까지 잠식한 것입니다.
아시아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무려 16%에 이릅니다. 평균 판매 단가에서 삼성이나 엘지 대비 3배에 이르는 매우 비싼 가격대를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애플이 1위를 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것입니다.
홍콩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라는 시장조사업체의 발표에 의하면 애플은 지난 4분기, 북미에서만이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스마트폰 시장 판매 점유율이 무려 16%에 달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13%로 추락하며 2위에 그쳐야 했는데요. 이 수치는 샤오미와 비슷했습니다. 샤오미에 이어서 화웨이가 4위, ZTE가 5위로서 모두 중국 업체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삼성전자는 애플에 고가 시장을 내주고, 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맹렬한 추격에 맞서야 하는 진퇴양난에 빠진 것입니다.
북미 점유율을 보더라도 애플은 안방인 북미에서 38%나 되는 점유율로 삼성전자보다 14%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습니다.
반면 유럽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1위에 올라 있었는데요. 판매 점유율이 28%로서 애플 대비 3%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지키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20%, 삼성이 19%로서 완벽한 애플의 승리였습니다. 단일 폰으로 삼성을 넘어선 것으로서 수백종에 이르는 삼성의 스마트폰 전략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에 의문을 던진 것입니다.
단순 점유율을 넘어선 수익률에서는 애플을 따라갈 수조차 없는 삼성전자, 과연 이번 갤럭시S6로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과연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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