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8일 수요일

맥은 해킹 무풍지대? 13%는 이미 악성코드에 감염 되기도

맥은 예전부터 해킹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무풍지대'라는 이야기가 있어 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해킹에 노출될 때에도, 애플의 아이폰만큼은 해킹?이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보안과 관련해서는 먼 나라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맥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맥 자체의 보안을 너무 신뢰한 나머지 개개인의 사용자들이 맥에 대한 보안에 신경을 안쓰는 사이, 맥을 대상으로 한 해킹 및 랜섬웨어 공격이 점차적으로 폭증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즉, 방심하면 맥을 통해서도 개인 정보가 모두 유출될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사용자들은 맥에서 보안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맥의 운영체제인 OS X을 대상으로 한 악성코드나 랜섬웨어, 해킹 시도는 윈도우와 비교해서 훨씬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지 실질적으로 완전히 '없다'고 볼 수는 없는 수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맥을 사용하는 사용자들 가운데서 맥을 너무나 신뢰하는 이용자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맥북 시리즈를 이용하는 사용자들 가운데서는 겨우 47%만이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아이맥 시리즈에서는 59%의 사용자만이 보안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있었습니다.

맥 자체적으로 보안성이 높고 아이폰과 비슷할만큼의 보안 체계를 갖춘 것만큼은 분명하지만 맥 역시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고, 보안에 구멍이 있을 수 밖에 없어서 자칫 방심하면 맥을 통한 개인정보의 유출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인 것입니다.

실제로 맥을 사용하는 사용자 가운데 무려 39%가 랜섬웨어를 들어보지도,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 채 맥을 사용하고 있었고, 30% 정도는 악성 프로그램에 대해서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즉, 맥을 너무 신뢰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맥을 사용하는 사용자 가운데 무려 13%는 랜섬웨어를 비롯한 악성코드를 경험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윈도우를 사용하는 사용자 가운데 9%가 겪은 비율보다도 훨씬 높았습니다. 


물론 비율이 아닌 실제 사용자 수로 놓고 보자면 윈도우로 인한 해킹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다만 금융 정보를 비롯한 심각한 개인 정보의 유출을 경험한 사용자들도 맥의 경우는 51%, 그리고 윈도우는 43%인 점을 볼 때 이제는 맥이라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맥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알 수 없는 출처'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시스템 권한으로 설치하거나 다운받지 않도록 하고, 너무 많은 시스템 권한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토렌트를 비롯해 공유 프로그램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고, 사용자 몰래 설치되는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보고 설치 허용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선 해킹이나 악성 프로그램이 맥의 시스템을 장악하고 나면 사용자 몰래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주기적으로 백업을 하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포맷을 해서 깨끗하게 정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맥 역시도 해킹 무풍지대가 아닌 만큼, 더욱 철저한 준비와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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